2009년 11월 8일 일요일
Water Hammer
간혹 고객의 집을 방문해 보면 수도 꼭지를 틀었을 때 망치로 파이프를 두드리기라도 하듯 수도 파이프에서 아주 큰 소리가 날 때가 있는데, 심한 경우는 주인으로 하여금 뭔가 부서지는 것은 아닌가 하여 불안케 할 정도이다. 이를 한글로 수격작용이라 번역하고 있지만 좀 생소하고, 캐나다에 살고 있으니 영어 표현 그대로 water hammer라고 하자. 순수 한글로 표현한다면 차라리 물 망치(?) 쯤으로 억지를 부려도 될지 모르겠다. 이는 통상 냉수 공급 파이프, 특히 주 공급 라인에서 멀리 떨어진 싱크 등에 연결된 파이프와, 스팀 난방 파이프나 라디에이터, 그리고 온수기 밸브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밸브를 열거나 닫을 때 파이프 내 수압이 급격히 변화하는 것이 원인인데, 폭발음이나 파이프의 격렬한 진동으로 나타난다. 처음 플러밍 작업을 할 때 파이프를 프레임에 제대로 고정했거나 파이프 중간에 에어 갭(air gap, 또는 shock arrestor)를 설치했다면 이러한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에어 갭이란 한 쪽이 막힌 일종의 T형 파이프라고 생각하면 되겠는데, 수압이 갑자기 변할 때 그 충격을 흡수해주기 위해 내부에 공기가 차 있을 뿐, 물의 통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에어 갭이 없으면 급격한 수압 변화를 흡수해 줄 장소는 아무데도 없다. 플러밍 자격이 있는 유능한 기술자는 처음부터 이 에어 갭을 설치해 두겠지만, 이를 모르는 기술자는 나중에 수리할 때에도 이 것을 설치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 에어 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몇 가지 있는데, 디자인만 다를 뿐 원리는 다 같다. 세탁기를 연결할 때 사용하는 것과 같이 끝에 나사가 있는 밸브에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서 연결해도 되지만, 납, 페이스트 등의 플러밍 재료와 파이프 커터(pipe cutter) 토치(torch) 등 간단한 공구만 가지고 있으면 1/2인치 파이프와 엔드 캡(end cap) 및 T 커넥터를 구입하여 손수 만들어 설치해도 된다. 주택 내부 급수 파이프와 동일한 직경(통상 직경 1/2치)의 파이프를 약 12인치 길이로 자른 다음, 한 쪽 끝은 엔드 캡을 납땜하여 밀봉하고, 반대 쪽은 온수 보일러에 연결된 파이프의 수평 구간에서, 직접 제작한 에어 갭 파이프의 끝이 위를 향하도록 T 커넥터를 이용하여 수직으로 연결해 주면 된다.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water hammer 현상은 스팀 난방 시스템에서 이전에 꺼 두었던 보일러를 다시 가동할 때에도 나타나는데, 보일러 가동을 중단했을 때 파이프 내의 증기가 식어 응축되었던 물이 보일러 쪽으로 회수되지 못하고 파이프나 라디에이터 내부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일러 재 가동시 발생한 뜨거운 증기가 찬 물 위를 지나갈 때 갑자기 냉각, 응축되어 증기의 부피가 1700분의 1로 줄어들고, 이에 따라 증기로 채워졌던 공간에 진공이 형성되면서 아래에 있는 물이 진공을 해소하기 위해 튀어 올라 파이프 안 쪽 벽을 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은 water hammer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우려는 하면서도 그냥 지나치고 마는데, water hammer 현상은 주택의 파이프와 밸브 계통에 손상을 줄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 할 수 없으면 전문가에게 의뢰해서라도 일찍이 수리를 해 두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혹, 어느 플러머가 집안 전체의 파이프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곧이 듣지 말고,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니 우선 에어 갭부터 설치하고, 노출된 파이프는 파이프 클램프를 써서 목재 프레임에 단단히 고정해주고, 진동하는 파이프는 인슐레이션으로 감싸 주어서 그 소리를 줄여주도록 한다.
누수
이번 호에서는 실내로 물이 새어 드는 경우에 대해 살펴보자. 천정에서 물이 새는 경우는 애틱(attic)으로 들어가 보면 쉽게 그 위치를 알 수 있는데, 애틱 출입구는 대개 벽장(closet) 내부의 천정 또는 차고 벽 위쪽에 설치되어 있다. 벽장 안쪽에 애틱 해치(hatch)가 있을 때는 해치를 들어 올리면서 주위의 보온재가 벽장 내 의류나 기타 보관 품목에 떨어질 수 있으니 미리 치워 두고, 플래쉬 라이트와 줄자를 갖고 올라가서 누수 위치를 찾는다. 애틱 내에서 이동할 때 바닥이 플로어 보드로 덮여 있을 때는 관계 없으나, 그렇지 않을 때는 조이스트(통상 16인치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만 밟고 다녀야 한다. 만일 조이스트 사이의 보온재를 밟으면 플라스터나 드라이월 천정을 밟으면서 발이 빠질 수도 있다. 플로어 보드가 없을 때는 2x4 또는 2x6 각목이나 합판 조각을 올려 놓고 밟도록 한다. 애틱 내에 쥐나 조류의 배설물이 있으면 질병 감염 우려가 있으니 건드리지 말고, 내려와서 마스크와 나중에 버려도 되는 옷을 입고 다시 올라가서 치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이 새는 부위를 찾았으면 줄자로 대강의 위치를 측정한다. 누수 부위의 보온재를 들어보면 물이 고여 있을 수 있는데, 가끔은 누수 위치에서 상당한 거리까지 물이 흐르다가 밑으로 새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거꾸로 추적해서 지붕 쪽 어디에서 물이 새는지 확인한다. 누수는 지붕을 관통하는 굴뚝이나 배관 벤트(vent), 또는 애틱 벤트 주위에서 생길 가능성이 많은데, 이들 벤트 주위 부식된 금속 플래싱에 문제가 있어서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 애틱 내에서 보아 지붕 싱글(shingle) 밑 판재(roof deck or sheathing) 가장자리가 젖어 있고 지붕에서 보아 아래 쪽 끝 부분에 얼음이 있는 경우에는 아이스 댐(ice dam: 본 컬럼 2회차 내용에서 설명하였다) 현상이 생기고 있다는 증거이다. 지붕의 싱글은 위에서 내려오는 물을 아래로 흘려 보내게끔 설계된 것이지 아래쪽으로부터 차오르는 물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다. 애틱과 지붕에서 확인한 결과 새는 부위가 없다면, 문제는 애틱 내 수증기의 응결(condensation)로 인한 것이다. 한편, 지하실 천정에서 물이 새는 것은 대개 냉.온수 파이프나 배수 파이프가 노후, 부식되어 새는 경우가 많다. 물이 새기는 하나 뚝뚝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누수 여부를 모르고 지낼 터인데, 천정에 얼룩이 생기거나 애틱 내 목재에 얼룩 또는 곰팡이가 끼어 있는 경우, 또는 보온재가 가라 앉았거나 얼룩이 져 있으면 누수 또는 응결 현상이 있음을 나타낸다. 여름에 애틱 내부가 습한 경우 집안에서 곰팡이 냄새가 날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애틱 내부의 환기를 강화하기 보다는 집안에서 애틱으로 올라가는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데, 이것만 완벽하게 해두면 애틱 내부는 기존 환기 시스템만으로도 충분히 건조되며, 에너지 절약은 물론 애틱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실내 천정에다 둥근 케이스에 내장된 전등(pot light)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전 규정에서는 이 전등이 건물 맨 상층 천정에 설치되어 있을 때는 전등 위쪽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상부를 밀폐시키지 못하게 되어 있으나, 이것도 사실은 실내 공기가 애틱으로 새는 원인의 하나이다. 따라서 케이스 자체가 밀폐된 전등을 설치하거나 아니면 맨 상층의 천정에는 이 등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장실이나 부엌의 배출 팬에서 나오는 공기는 닥트를 이용하여 반드시 건물 외부로 내보내야 하며, 닥트에는 새는 곳이 없게 하고 보온재로 싸주어야 한다. 기타 실내로부터 애틱과 지붕을 관통하는 배관, 굴뚝, 또는 전선 등의 주위를 밀봉해야 한다. 실내에서 애틱으로 공기가 새는 지 여부는 밤에 애틱에 올라가서 실내의 전등 빛이 새어 나오는 곳이 있는지 확인해보면 되며, 새는 곳을 밀봉하는 재료로는 코킹이나 확장성 포움(expanding foam), 비닐 등을 사용한다. 애틱 내에서의 작업은 애틱 내 온도가 너무 뜨거운 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고, 보온재의 두께는 최소한 10인치 이상이 되어야 하며, 유리섬유나 rock wool, 셀룰로우즈 등 보온재의 보온 효율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물이 새는 부위를 찾았으면 줄자로 대강의 위치를 측정한다. 누수 부위의 보온재를 들어보면 물이 고여 있을 수 있는데, 가끔은 누수 위치에서 상당한 거리까지 물이 흐르다가 밑으로 새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거꾸로 추적해서 지붕 쪽 어디에서 물이 새는지 확인한다. 누수는 지붕을 관통하는 굴뚝이나 배관 벤트(vent), 또는 애틱 벤트 주위에서 생길 가능성이 많은데, 이들 벤트 주위 부식된 금속 플래싱에 문제가 있어서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 애틱 내에서 보아 지붕 싱글(shingle) 밑 판재(roof deck or sheathing) 가장자리가 젖어 있고 지붕에서 보아 아래 쪽 끝 부분에 얼음이 있는 경우에는 아이스 댐(ice dam: 본 컬럼 2회차 내용에서 설명하였다) 현상이 생기고 있다는 증거이다. 지붕의 싱글은 위에서 내려오는 물을 아래로 흘려 보내게끔 설계된 것이지 아래쪽으로부터 차오르는 물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다. 애틱과 지붕에서 확인한 결과 새는 부위가 없다면, 문제는 애틱 내 수증기의 응결(condensation)로 인한 것이다. 한편, 지하실 천정에서 물이 새는 것은 대개 냉.온수 파이프나 배수 파이프가 노후, 부식되어 새는 경우가 많다. 물이 새기는 하나 뚝뚝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누수 여부를 모르고 지낼 터인데, 천정에 얼룩이 생기거나 애틱 내 목재에 얼룩 또는 곰팡이가 끼어 있는 경우, 또는 보온재가 가라 앉았거나 얼룩이 져 있으면 누수 또는 응결 현상이 있음을 나타낸다. 여름에 애틱 내부가 습한 경우 집안에서 곰팡이 냄새가 날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애틱 내부의 환기를 강화하기 보다는 집안에서 애틱으로 올라가는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데, 이것만 완벽하게 해두면 애틱 내부는 기존 환기 시스템만으로도 충분히 건조되며, 에너지 절약은 물론 애틱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실내 천정에다 둥근 케이스에 내장된 전등(pot light)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전 규정에서는 이 전등이 건물 맨 상층 천정에 설치되어 있을 때는 전등 위쪽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상부를 밀폐시키지 못하게 되어 있으나, 이것도 사실은 실내 공기가 애틱으로 새는 원인의 하나이다. 따라서 케이스 자체가 밀폐된 전등을 설치하거나 아니면 맨 상층의 천정에는 이 등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장실이나 부엌의 배출 팬에서 나오는 공기는 닥트를 이용하여 반드시 건물 외부로 내보내야 하며, 닥트에는 새는 곳이 없게 하고 보온재로 싸주어야 한다. 기타 실내로부터 애틱과 지붕을 관통하는 배관, 굴뚝, 또는 전선 등의 주위를 밀봉해야 한다. 실내에서 애틱으로 공기가 새는 지 여부는 밤에 애틱에 올라가서 실내의 전등 빛이 새어 나오는 곳이 있는지 확인해보면 되며, 새는 곳을 밀봉하는 재료로는 코킹이나 확장성 포움(expanding foam), 비닐 등을 사용한다. 애틱 내에서의 작업은 애틱 내 온도가 너무 뜨거운 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고, 보온재의 두께는 최소한 10인치 이상이 되어야 하며, 유리섬유나 rock wool, 셀룰로우즈 등 보온재의 보온 효율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주택 침수
이번에는 캐나다 모기지 공사(CMHC)에서 제공하고 있는 지하실 침수 대책을 소개하면서, 독자의 편의를 위해 내용과 순서를 약간 조정하여 정리해 보았다.
침수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거주자의 안전이다. 침수량이 많을 때는 감전 우려가 있으므로 출입이 가능하다면 고무 장화를 착용하고 배전반에서 지하실 회로의 서킷 브레이커를 차단하되(이미 자동으로 차단되어 있을 수도 있다), 필요하다면 전기회사에 도움을 청한다. 이 같은 안전조치를 취했으면, 침수된 물에 즉시 소량의 염소 성분 표백제를 뿌려둔 다음 아래 순서에 따라 대처한다.
1. 젖은 침구류나 의류를 담가서 세척할 용기(Container), 빨랫줄, 장갑, 마스크, 물통, 자루걸레 및 짜는 통, 비닐 가비지 백, 염소성분 표백제, 암모니아 성분이 없는 디쉬워셔용 접시 세척제(표백제와 암모니아가 섞이면 독성 증기가 발생된다), 기타 보호 장구를 준비하고, 제습기, 건/습식 진공청소기, 수중 펌프(Submersible Pump), 이동용 히터 등은 렌트하거나 구매한다.
2. 펌프 또는 물통으로 물을 퍼내고, 남은 물기는 건/습식 진공청소기로 제거한다.
3.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어 두고 손상 품목 목록을 작성한 다음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보상 문제를 상의하고, 해당 시청에 문의하여 재정 보조 등의 수혜가 가능한지 확인한다.
6. 젖은 가구, 가전제품, 의류, 침구류, 보온재, 드라이월, 및 잔류 진흙 등을 제거한다.
7. 벽이나 가구의 오염물은 물 호스로 씻은 후, 실내를 적절히 환기시키면서 표백제를 이용하여 젖은 표면을 닦고, 다시 깨끗한 물로 씻어낸 다음, 가구는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8. 침수되지 않은 부분은 표백제와 냉수를 1:4 비율로 혼합하고 여기에 암모니아 성분이 없는 소량의 접시 세척제를 탄 용액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깨끗한 물로 다시 씻어낸다.
9. 젖었던 천정 및 벽 마감재를 위에서부터 뜯어 내고, 중간까지 침수된 벽의 마감재는 침수 표면에서 적어도 20” 높이까지를 뜯는다. 이 때 노출되는 구조물 내부 역시 냉수-표백제-접시 세척제 용액으로 닦고, 완전히 건조해질 때까지 환기시키거나 히터 또는 제습기를 가동하는데, 마감재로 재 시공할 수 있을 때까지는 건조에 수 주가 걸릴 수 있다.
10. 마루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씻고 건조시키되, 흡수가 심한 마루는 교체해야 한다. 카펫은 이틀 정도면 마르지만, 면적이 넓으면 카펫 청소 전문 업체에 의뢰하고, 하수에 오염된 카펫은 버려야 한다. 침수된 히터의 송풍 모터와 스위치, 제어장치, 보온재, 필터, 그리고 온수 히터와 냉장(냉동)고의 보온재도 바꾼다. 히팅 에어 닥트 역시 확인하여 침수되었으면 청소 또는 교체한다. 가전제품이나 전기 아웃릿, 스위치 박스, 퓨즈/브레이커 패널 등은 전기회사에서 검사를 마칠 때까지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남은 일은 버릴 품목과 보관할 품목을 구분하는 일이다. 거주자의 판단이 우선하겠지만, 오수에 의해 더러워졌거나 장시간 젖었던 품목은 가비지 백에 넣어서 버리되, 표지를 붙인 다음 해당 지역 법규에 따라 처리하고, 젖은 보온재나 비싸지 않은 품목, 그리고 원목이 아닌 파티클보드(또는 MDF)로 제작된 가구와, 매트리스, 박스 스프링, 속이 채워진 장난감 및 베개 등은 새 제품으로 교체한다. 고품질 목재 가구의 프레임은 세척 및 소독 후 그늘에서 건조시켜 사용하고, 커버나, 패드, 쿠션 등은 버린다. 세척 가능한 의류는 오염물을 깨끗이 씻고 헹군 다음 냉수에 염소 표백제를 타서 수 차례 세탁한다. 중요한 서류는 찢어지지 않게 주의하여 건조 또는 냉동시켜 두고 필요하다면 변호사와 상의한다. 기타 사안별 구체적 문의 사항은 CMHC(1-800-668-2642)에 문의하여 자료를 구할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침수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거주자의 안전이다. 침수량이 많을 때는 감전 우려가 있으므로 출입이 가능하다면 고무 장화를 착용하고 배전반에서 지하실 회로의 서킷 브레이커를 차단하되(이미 자동으로 차단되어 있을 수도 있다), 필요하다면 전기회사에 도움을 청한다. 이 같은 안전조치를 취했으면, 침수된 물에 즉시 소량의 염소 성분 표백제를 뿌려둔 다음 아래 순서에 따라 대처한다.
1. 젖은 침구류나 의류를 담가서 세척할 용기(Container), 빨랫줄, 장갑, 마스크, 물통, 자루걸레 및 짜는 통, 비닐 가비지 백, 염소성분 표백제, 암모니아 성분이 없는 디쉬워셔용 접시 세척제(표백제와 암모니아가 섞이면 독성 증기가 발생된다), 기타 보호 장구를 준비하고, 제습기, 건/습식 진공청소기, 수중 펌프(Submersible Pump), 이동용 히터 등은 렌트하거나 구매한다.
2. 펌프 또는 물통으로 물을 퍼내고, 남은 물기는 건/습식 진공청소기로 제거한다.
3.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어 두고 손상 품목 목록을 작성한 다음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보상 문제를 상의하고, 해당 시청에 문의하여 재정 보조 등의 수혜가 가능한지 확인한다.
6. 젖은 가구, 가전제품, 의류, 침구류, 보온재, 드라이월, 및 잔류 진흙 등을 제거한다.
7. 벽이나 가구의 오염물은 물 호스로 씻은 후, 실내를 적절히 환기시키면서 표백제를 이용하여 젖은 표면을 닦고, 다시 깨끗한 물로 씻어낸 다음, 가구는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8. 침수되지 않은 부분은 표백제와 냉수를 1:4 비율로 혼합하고 여기에 암모니아 성분이 없는 소량의 접시 세척제를 탄 용액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깨끗한 물로 다시 씻어낸다.
9. 젖었던 천정 및 벽 마감재를 위에서부터 뜯어 내고, 중간까지 침수된 벽의 마감재는 침수 표면에서 적어도 20” 높이까지를 뜯는다. 이 때 노출되는 구조물 내부 역시 냉수-표백제-접시 세척제 용액으로 닦고, 완전히 건조해질 때까지 환기시키거나 히터 또는 제습기를 가동하는데, 마감재로 재 시공할 수 있을 때까지는 건조에 수 주가 걸릴 수 있다.
10. 마루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씻고 건조시키되, 흡수가 심한 마루는 교체해야 한다. 카펫은 이틀 정도면 마르지만, 면적이 넓으면 카펫 청소 전문 업체에 의뢰하고, 하수에 오염된 카펫은 버려야 한다. 침수된 히터의 송풍 모터와 스위치, 제어장치, 보온재, 필터, 그리고 온수 히터와 냉장(냉동)고의 보온재도 바꾼다. 히팅 에어 닥트 역시 확인하여 침수되었으면 청소 또는 교체한다. 가전제품이나 전기 아웃릿, 스위치 박스, 퓨즈/브레이커 패널 등은 전기회사에서 검사를 마칠 때까지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남은 일은 버릴 품목과 보관할 품목을 구분하는 일이다. 거주자의 판단이 우선하겠지만, 오수에 의해 더러워졌거나 장시간 젖었던 품목은 가비지 백에 넣어서 버리되, 표지를 붙인 다음 해당 지역 법규에 따라 처리하고, 젖은 보온재나 비싸지 않은 품목, 그리고 원목이 아닌 파티클보드(또는 MDF)로 제작된 가구와, 매트리스, 박스 스프링, 속이 채워진 장난감 및 베개 등은 새 제품으로 교체한다. 고품질 목재 가구의 프레임은 세척 및 소독 후 그늘에서 건조시켜 사용하고, 커버나, 패드, 쿠션 등은 버린다. 세척 가능한 의류는 오염물을 깨끗이 씻고 헹군 다음 냉수에 염소 표백제를 타서 수 차례 세탁한다. 중요한 서류는 찢어지지 않게 주의하여 건조 또는 냉동시켜 두고 필요하다면 변호사와 상의한다. 기타 사안별 구체적 문의 사항은 CMHC(1-800-668-2642)에 문의하여 자료를 구할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페인팅
이번에는 페인팅 기초 및 유의해야 할 점들을 함께 살펴본다. 페인트에는 유성(oil-based)과 수성(water-based)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들 페인트는 다시 광택(sheen)의 정도에 따라 Gloss, Semi-Gloss, Satin(또는 eggshell), Flat의 4가지로 구분된다. 광택이 많은 Gloss 페인트는 떼가 묻은 경우 닦기 쉽고, Semi-gloss는 광택은 다소 덜하나 역시 닦기가 용이하며, Satin(Eggshell)은 소프트한 느낌을 주면서도 닦는 것이 가능하다. Flat은 광택이 없어 불규칙한 표면을 감추기에 좋고 소프트한 느낌이 가장 많으나 떼가 묻으면 잘 닦이지 않는다. 유성 페인트에는 자연모로 된 붓을, 수성 페인트에는 인조섬유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벽이나 천정에는 Latex 페인트, 도어 트림이나 캐비닛 등 목재 표면에는 Oil-based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실제로는 그러한 구분 없이 물론 목재 부분까지 Latex 페인트로 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교적 습기가 많은 화장실이나 부엌은 Kitchen & Bath 전용 페인트를 사용하면 좋으나 반짝임이 싫으면 eggshell이나 semi-gloss의 Latex 페인트를 칠하여도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페인트를 처음 칠해 보는 분들은 페인트를 너무 많이 묻혀서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 붓이나 롤러를 자주 문질러서 흐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목재 부분에 칠할 때는 항상 나무 결을 따라 칠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유성 페인트의 경우 너무 끈끈하여 붓질이 힘들 때 신너를 약간 타서 쓰면 붓질이 쉽고 페인트가 고루 잘 퍼지며 빨리 마른다. 방마다 색깔을 다르게, 또는 같은 방에서도 천정과 벽 색깔을 다르게 하는 경우 흔히 Cut-in이라 하여 색깔이 상이한 페인트가 만나는 경계 부분을 잘 칠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길어지고, 업체에 맡기는 경우 단색으로 통일하는 것보다 인건비가 많아진다.
벽이나 천정의 패인 부분은 플래스틱 성분의 필러(Filler) 또는 드라이월 콤파운드로 메꾸고, 마른 다음에 다른 장소의 돌출 부분 또는 이물질과 함께 가벼운 샌딩을 하고 나서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좋다. 도어 등 넓은 목재 패널을 페인팅할 때 유의할 점은 전,후면은 물론 상하 좌우 사이드까지 같이 칠해줘야 나중에 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마루에 니스(Varnish)를 칠할 때는 붓으로도 가능하나, 그 보다는 어른 손바닥 크기의 스펀지 패드(홈 디포 등 페인트 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다)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며, 붓으로 칠하는 경우 니스를 너무 적게 묻혀서 칠하면 칠해지지 않은 빈틈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 특히, 니스의 경우 초벌 칠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재벌 칠을 하면 초벌 칠이 일어 나면서 마감 칠이 매끄럽게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하드우드를 새로 깔았을 때 니스를 칠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finished 하드우드에는 덧칠할 필요가 없으며, 스프레이어를 이용하지 않는 한 칠한다 해도 깨끗하게 칠하기가 어렵다. 어떠한 종류의 페인트이든 어두운 곳이나 야간에 칠할 때는 반드시 밝은 조명을 이용하여 측면에서 비춰주면서 칠이 흐르거나 누락된 곳이 없도록 해야 한다. 벽지를 바를 때는 1분 정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두어야 풀이 풀어져서 잘 붙는데, 습기가 많은 화장실에 벽지를 바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래된 원목 가구의 페인트는 페인트 리무버(또는 스트립퍼)를 쓰거나 히트 건(헤어 드라이어는 열이 약하다)을 이용하여 묵은 페인트를 벗겨 내고 새로 칠하면 효과는 좋은데, 대상물의 부피가 크거나 구조가 복잡한 경우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단점이다.
페인팅을 며칠 계속할 때는 사용하던 붓을 비닐 봉지로 말아서 밀폐시켜 두고 다음 날 다시 써도 되며, 니스든 페인트이든 굳어서 딱딱해진 붓을 다시 사용해야 할 때는 페인트 리무버를 적당한 용기에 따른 후, 여기에 붓을 하루 정도 담가 두면 풀어진다. 이 붓을 흐르는 물에서 비누물로 붓 털 속까지 닦으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남은 페인트는 용기 뚜겅을 확실하게 닫은 후 통을 한번 뒤집어서 통 내부의 페인트가 뚜껑과 통 사이에 묻게 한 다음 다시 원상태로 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벽이나 천정의 패인 부분은 플래스틱 성분의 필러(Filler) 또는 드라이월 콤파운드로 메꾸고, 마른 다음에 다른 장소의 돌출 부분 또는 이물질과 함께 가벼운 샌딩을 하고 나서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좋다. 도어 등 넓은 목재 패널을 페인팅할 때 유의할 점은 전,후면은 물론 상하 좌우 사이드까지 같이 칠해줘야 나중에 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마루에 니스(Varnish)를 칠할 때는 붓으로도 가능하나, 그 보다는 어른 손바닥 크기의 스펀지 패드(홈 디포 등 페인트 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다)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며, 붓으로 칠하는 경우 니스를 너무 적게 묻혀서 칠하면 칠해지지 않은 빈틈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 특히, 니스의 경우 초벌 칠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재벌 칠을 하면 초벌 칠이 일어 나면서 마감 칠이 매끄럽게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하드우드를 새로 깔았을 때 니스를 칠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finished 하드우드에는 덧칠할 필요가 없으며, 스프레이어를 이용하지 않는 한 칠한다 해도 깨끗하게 칠하기가 어렵다. 어떠한 종류의 페인트이든 어두운 곳이나 야간에 칠할 때는 반드시 밝은 조명을 이용하여 측면에서 비춰주면서 칠이 흐르거나 누락된 곳이 없도록 해야 한다. 벽지를 바를 때는 1분 정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두어야 풀이 풀어져서 잘 붙는데, 습기가 많은 화장실에 벽지를 바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래된 원목 가구의 페인트는 페인트 리무버(또는 스트립퍼)를 쓰거나 히트 건(헤어 드라이어는 열이 약하다)을 이용하여 묵은 페인트를 벗겨 내고 새로 칠하면 효과는 좋은데, 대상물의 부피가 크거나 구조가 복잡한 경우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단점이다.
페인팅을 며칠 계속할 때는 사용하던 붓을 비닐 봉지로 말아서 밀폐시켜 두고 다음 날 다시 써도 되며, 니스든 페인트이든 굳어서 딱딱해진 붓을 다시 사용해야 할 때는 페인트 리무버를 적당한 용기에 따른 후, 여기에 붓을 하루 정도 담가 두면 풀어진다. 이 붓을 흐르는 물에서 비누물로 붓 털 속까지 닦으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남은 페인트는 용기 뚜겅을 확실하게 닫은 후 통을 한번 뒤집어서 통 내부의 페인트가 뚜껑과 통 사이에 묻게 한 다음 다시 원상태로 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주택수리 전 고려사항
이번에는 주택 수리에 앞서 미리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확인해 보기로 한다. 지하실을 새로 꾸미고 싶은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또는 실내 페인트를 하려면 얼마면 되느냐고 묻는 고객이 있다. 이러한 질문엔 당연히 답하기가 쉽지 않다. 집마다 크기와 구조가 다를 뿐 아니라 사용할 자재도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제법 크고, 고객의 취향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집을 고치거나 수리하려면, 우선 고객의 머릿속에 공사에 대한 구상이 구체적으로 서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체적인 계획 없이 공사를 진행하다 보면 도중에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이에 따른 공사비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아무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이 서지 않을 때는 몇 군데 업체에 전화로 상담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 견적까지 의뢰하지 않아도 경쟁을 해야 하는 업체로서는 친절히 답해 주는 것이 상례이다.
공사비 산출에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관건이므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업체에 이해시켜야 한다. 또, 견적 당시 업체의 구체적인 측정이 없었다면 추측에 의한 부정확한 견적서를 받을 수도 있다
공사를 시작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 광고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자신의 회사가 최고라고 선전하는 광고는 일단 광고주의 진실성이 빈약한 것으로 보아도 되리라고 생각한다. 최고는 객관적 평가를 통해 남들이 인정해 주는 것이지 자신이 주장할 성질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광고 문안의 미사여구 보다는 차라리 아는 분들의 소개를 통해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남의 소개를 받을 수 없으면 견적을 의뢰해서 고객이 일단 업체 직원을 보고 그들의 인품과 기술,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업체 직원을 만났을 때 수리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여러 가지를 문의해 보면 그가 전문성이 있는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공사 진행에 앞서 업체 요원이 필요한 최소한의 공구를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특별한 예이기는 하지만, 필수 공구도 없이 공사에 임해서 고객 측에 공구 사오라 하고선, 후에 공구를 가져가는 경우도 보았다. 공사 후 남은 자재를 어떻게 처리하는 지를 보아도 그 업체의 성실성을 가늠할 수 있다. 공사 중 나오는 쓰레기가 많아서 대형 쓰레기통(garbage bin)을 청하면 고객 측에서 통상 200-400$ 정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분량이 많지 않을 때는 업체 측에서 처리해주는 것도 미덕일 것이다.
다음, 견적서를 받으면 그 내용이 성실하고 구체적이며 투명한 것인지를 잘 관찰해야 한다. 세부 견적서가 없고 대강의 금액만 적힌 견적서라면 일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으로서는 필요한 금액보다 공사비를 더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소요량이 많은 재료는 경우에 따라 5-10% 정도의 여유분을 포함시킨다는 것도 미리 알고 있으면 좋겠다.
한편, 업체에서 제공하는 인건비 항목에서 특정 공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고객이 생각한 것보다는 많게 나오는 것이 상례이다.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무슨 일이든 공구 준비, 정확한 치수 측정, 기타 사전 준비 등 적지 않은 가외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대형 건물이나 콘도의 경우 작업 외적 시간 소요가 많게 마련이다.
재료비든 인건비든 저렴한 것이 최선은 아니다. 고객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려면 품질 좋은 재료를 쓰면서 세부적인 것에까지 정성을 들여야 하고, 시간과 공사비는 이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적은 공사비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바랄게 없겠지만,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다. 다음 호에서는 자신의 집을 주인이 직접 수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내용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집을 고치거나 수리하려면, 우선 고객의 머릿속에 공사에 대한 구상이 구체적으로 서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체적인 계획 없이 공사를 진행하다 보면 도중에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이에 따른 공사비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아무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이 서지 않을 때는 몇 군데 업체에 전화로 상담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 견적까지 의뢰하지 않아도 경쟁을 해야 하는 업체로서는 친절히 답해 주는 것이 상례이다.
공사비 산출에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관건이므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업체에 이해시켜야 한다. 또, 견적 당시 업체의 구체적인 측정이 없었다면 추측에 의한 부정확한 견적서를 받을 수도 있다
공사를 시작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 광고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자신의 회사가 최고라고 선전하는 광고는 일단 광고주의 진실성이 빈약한 것으로 보아도 되리라고 생각한다. 최고는 객관적 평가를 통해 남들이 인정해 주는 것이지 자신이 주장할 성질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광고 문안의 미사여구 보다는 차라리 아는 분들의 소개를 통해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남의 소개를 받을 수 없으면 견적을 의뢰해서 고객이 일단 업체 직원을 보고 그들의 인품과 기술,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업체 직원을 만났을 때 수리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여러 가지를 문의해 보면 그가 전문성이 있는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공사 진행에 앞서 업체 요원이 필요한 최소한의 공구를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특별한 예이기는 하지만, 필수 공구도 없이 공사에 임해서 고객 측에 공구 사오라 하고선, 후에 공구를 가져가는 경우도 보았다. 공사 후 남은 자재를 어떻게 처리하는 지를 보아도 그 업체의 성실성을 가늠할 수 있다. 공사 중 나오는 쓰레기가 많아서 대형 쓰레기통(garbage bin)을 청하면 고객 측에서 통상 200-400$ 정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분량이 많지 않을 때는 업체 측에서 처리해주는 것도 미덕일 것이다.
다음, 견적서를 받으면 그 내용이 성실하고 구체적이며 투명한 것인지를 잘 관찰해야 한다. 세부 견적서가 없고 대강의 금액만 적힌 견적서라면 일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으로서는 필요한 금액보다 공사비를 더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소요량이 많은 재료는 경우에 따라 5-10% 정도의 여유분을 포함시킨다는 것도 미리 알고 있으면 좋겠다.
한편, 업체에서 제공하는 인건비 항목에서 특정 공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고객이 생각한 것보다는 많게 나오는 것이 상례이다.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무슨 일이든 공구 준비, 정확한 치수 측정, 기타 사전 준비 등 적지 않은 가외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대형 건물이나 콘도의 경우 작업 외적 시간 소요가 많게 마련이다.
재료비든 인건비든 저렴한 것이 최선은 아니다. 고객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려면 품질 좋은 재료를 쓰면서 세부적인 것에까지 정성을 들여야 하고, 시간과 공사비는 이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적은 공사비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바랄게 없겠지만,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다. 다음 호에서는 자신의 집을 주인이 직접 수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내용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Ice Dam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아이스 댐(Ice Dam)에 대하여 알아보자. 아이스 댐은 눈이 많이 내린 후 지붕 끝부분에 얼음이 댐처럼 형성되고 그 위쪽으로 녹는 물이 갇히는 현상을 말한다. 발생 과정을 보면 먼저, 주택 내부 열이 천정을 통해 지붕 밖으로 빠져 나가면서 지붕에 쌓인 눈이 녹게 되고, 녹은 물은 지붕 경사를 따라 아래로 흐르는데, 지붕 끝 부분(Overhang)은 주택 내부의 열이 닿지 않아 차기 때문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여기서 다시 얼어 붙는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얼음 두께가 두꺼워지면 위쪽에서 실내(Attic)의 온기에 의해 녹아 내리던 물은 물받이(Gutter)로 흐르지 못하고 지붕 중간 부분에 모여서, 결국 싱글(Shingle) 틈새로 침투하게 되는 것이다. 싱글을 통과하면 보온재 및 천정과 벽 내장재가 흠뻑 젖거나 한 방울씩 뚝뚝 떨어지게 되는데, 흔히 드라이월에 얼룩이 생기거나 물이 떨어지는 것은 한 해에 생길 수도 있지만, 몇 해에 걸쳐 아이스 댐 현상이 조금씩 반복된 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따뜻한 날 아이스 댐이 녹으면서 덩어리 채로 떨어져서 사람이 다치거나 주차된 차량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으니 일단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일반적으로 아이스 댐은 지붕에 골이 많거나 지붕에 설치한 창문 등 지붕 구조가 복잡한 경우, 또는 오버행이 긴 지붕의 경우에 자주 나타난다. 그리고 지붕 경사가 낮은 경우에는 애틱 내부 가장자리의 보온재 설치 두께가 얇아서 따뜻한 실내 공기를 완전히 차단치 못하므로 아이스 댐이 생기기 쉽다. 대개, 애틱에 보온재가 아예 없으면 온기가 지붕에 직접 닿아 눈이 내리는 대로 바로 녹아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아이스 댐 현상이 적고, 반대로 애틱 보온재를 충분히 설치하고 잘 밀폐한 경우에도 온기에 의해 지붕의 눈이 녹아 흐르는 물의 양이 적어 아이스 댐 현상이 역시 잘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원론적으로 애틱의 온도를 높여 내리는 눈이 바로 녹아 흐르게 하거나, 아예 실내 온기가 애틱 공간으로 새지 않게 하면 아이스 댐은 생기지 않는다. 공기 압력으로 애틱에 불어 넣는 포움(Foam) 재료는 보온은 물론 구석진 곳까지 밀폐할 수 있어서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처마(Soffit)의 벤트 홀을 추가하거나 지붕의 벤트를 막히지 않게 하여 외부 공기가 애틱으로 충분히 유입되게 함으로써 애틱 내의 온기를 낮춰주는 것도 아이스 댐 방지에 도움이 된다. 지붕 싱글을 교체할 때는 오버행 부분의 싱글 밑에 고무 성분 멤브레인(Membrane)을 설치하면 아이스 댐이 생기더라도 녹은 물이 애틱으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물받이와 홈통(Downspout)은 잘 청소하여 막히지 않게 하되, 물받이에 낙엽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와이어 또는 플라스틱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받이의 경사도는 길이 매 10피트 당 높이 1인치 이상인 것이 좋다.
일단 아이스 댐이 생기면 얼음을 녹이기 위해 전기 열선을 지그재그로 설치할 수도 있으나 미관을 해치고 전기 소모량이 많다. 아이스 댐을 제거하기 위해 물받이를 철거하는 것은 지하실로 물을 끌어들이는 셈이며, 도끼나 아이스 픽(Ice pick)으로 얼음을 깨는 경우 싱글에 손상을 입힐 수가 있다. 나일론 스타킹에 소금을 넣어서 물받이 위에 두는 수도 있으나 이는 물받이에 부식을 초래하고 자연환경에도 좋지 않다. 대신, 뜨거운 물을 쓰는 것은 그런대로 효과는 있다고 하는데, 사다리를 이용할 때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이스 댐은 지붕에 골이 많거나 지붕에 설치한 창문 등 지붕 구조가 복잡한 경우, 또는 오버행이 긴 지붕의 경우에 자주 나타난다. 그리고 지붕 경사가 낮은 경우에는 애틱 내부 가장자리의 보온재 설치 두께가 얇아서 따뜻한 실내 공기를 완전히 차단치 못하므로 아이스 댐이 생기기 쉽다. 대개, 애틱에 보온재가 아예 없으면 온기가 지붕에 직접 닿아 눈이 내리는 대로 바로 녹아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아이스 댐 현상이 적고, 반대로 애틱 보온재를 충분히 설치하고 잘 밀폐한 경우에도 온기에 의해 지붕의 눈이 녹아 흐르는 물의 양이 적어 아이스 댐 현상이 역시 잘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원론적으로 애틱의 온도를 높여 내리는 눈이 바로 녹아 흐르게 하거나, 아예 실내 온기가 애틱 공간으로 새지 않게 하면 아이스 댐은 생기지 않는다. 공기 압력으로 애틱에 불어 넣는 포움(Foam) 재료는 보온은 물론 구석진 곳까지 밀폐할 수 있어서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처마(Soffit)의 벤트 홀을 추가하거나 지붕의 벤트를 막히지 않게 하여 외부 공기가 애틱으로 충분히 유입되게 함으로써 애틱 내의 온기를 낮춰주는 것도 아이스 댐 방지에 도움이 된다. 지붕 싱글을 교체할 때는 오버행 부분의 싱글 밑에 고무 성분 멤브레인(Membrane)을 설치하면 아이스 댐이 생기더라도 녹은 물이 애틱으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물받이와 홈통(Downspout)은 잘 청소하여 막히지 않게 하되, 물받이에 낙엽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와이어 또는 플라스틱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받이의 경사도는 길이 매 10피트 당 높이 1인치 이상인 것이 좋다.
일단 아이스 댐이 생기면 얼음을 녹이기 위해 전기 열선을 지그재그로 설치할 수도 있으나 미관을 해치고 전기 소모량이 많다. 아이스 댐을 제거하기 위해 물받이를 철거하는 것은 지하실로 물을 끌어들이는 셈이며, 도끼나 아이스 픽(Ice pick)으로 얼음을 깨는 경우 싱글에 손상을 입힐 수가 있다. 나일론 스타킹에 소금을 넣어서 물받이 위에 두는 수도 있으나 이는 물받이에 부식을 초래하고 자연환경에도 좋지 않다. 대신, 뜨거운 물을 쓰는 것은 그런대로 효과는 있다고 하는데, 사다리를 이용할 때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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