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8일 일요일

페인팅

이번에는 페인팅 기초 및 유의해야 할 점들을 함께 살펴본다. 페인트에는 유성(oil-based)과 수성(water-based)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들 페인트는 다시 광택(sheen)의 정도에 따라 Gloss, Semi-Gloss, Satin(또는 eggshell), Flat의 4가지로 구분된다. 광택이 많은 Gloss 페인트는 떼가 묻은 경우 닦기 쉽고, Semi-gloss는 광택은 다소 덜하나 역시 닦기가 용이하며, Satin(Eggshell)은 소프트한 느낌을 주면서도 닦는 것이 가능하다. Flat은 광택이 없어 불규칙한 표면을 감추기에 좋고 소프트한 느낌이 가장 많으나 떼가 묻으면 잘 닦이지 않는다. 유성 페인트에는 자연모로 된 붓을, 수성 페인트에는 인조섬유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벽이나 천정에는 Latex 페인트, 도어 트림이나 캐비닛 등 목재 표면에는 Oil-based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실제로는 그러한 구분 없이 물론 목재 부분까지 Latex 페인트로 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교적 습기가 많은 화장실이나 부엌은 Kitchen & Bath 전용 페인트를 사용하면 좋으나 반짝임이 싫으면 eggshell이나 semi-gloss의 Latex 페인트를 칠하여도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페인트를 처음 칠해 보는 분들은 페인트를 너무 많이 묻혀서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 붓이나 롤러를 자주 문질러서 흐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목재 부분에 칠할 때는 항상 나무 결을 따라 칠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유성 페인트의 경우 너무 끈끈하여 붓질이 힘들 때 신너를 약간 타서 쓰면 붓질이 쉽고 페인트가 고루 잘 퍼지며 빨리 마른다. 방마다 색깔을 다르게, 또는 같은 방에서도 천정과 벽 색깔을 다르게 하는 경우 흔히 Cut-in이라 하여 색깔이 상이한 페인트가 만나는 경계 부분을 잘 칠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길어지고, 업체에 맡기는 경우 단색으로 통일하는 것보다 인건비가 많아진다.
벽이나 천정의 패인 부분은 플래스틱 성분의 필러(Filler) 또는 드라이월 콤파운드로 메꾸고, 마른 다음에 다른 장소의 돌출 부분 또는 이물질과 함께 가벼운 샌딩을 하고 나서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좋다. 도어 등 넓은 목재 패널을 페인팅할 때 유의할 점은 전,후면은 물론 상하 좌우 사이드까지 같이 칠해줘야 나중에 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마루에 니스(Varnish)를 칠할 때는 붓으로도 가능하나, 그 보다는 어른 손바닥 크기의 스펀지 패드(홈 디포 등 페인트 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다)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며, 붓으로 칠하는 경우 니스를 너무 적게 묻혀서 칠하면 칠해지지 않은 빈틈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 특히, 니스의 경우 초벌 칠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재벌 칠을 하면 초벌 칠이 일어 나면서 마감 칠이 매끄럽게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하드우드를 새로 깔았을 때 니스를 칠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finished 하드우드에는 덧칠할 필요가 없으며, 스프레이어를 이용하지 않는 한 칠한다 해도 깨끗하게 칠하기가 어렵다. 어떠한 종류의 페인트이든 어두운 곳이나 야간에 칠할 때는 반드시 밝은 조명을 이용하여 측면에서 비춰주면서 칠이 흐르거나 누락된 곳이 없도록 해야 한다. 벽지를 바를 때는 1분 정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두어야 풀이 풀어져서 잘 붙는데, 습기가 많은 화장실에 벽지를 바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래된 원목 가구의 페인트는 페인트 리무버(또는 스트립퍼)를 쓰거나 히트 건(헤어 드라이어는 열이 약하다)을 이용하여 묵은 페인트를 벗겨 내고 새로 칠하면 효과는 좋은데, 대상물의 부피가 크거나 구조가 복잡한 경우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단점이다.
페인팅을 며칠 계속할 때는 사용하던 붓을 비닐 봉지로 말아서 밀폐시켜 두고 다음 날 다시 써도 되며, 니스든 페인트이든 굳어서 딱딱해진 붓을 다시 사용해야 할 때는 페인트 리무버를 적당한 용기에 따른 후, 여기에 붓을 하루 정도 담가 두면 풀어진다. 이 붓을 흐르는 물에서 비누물로 붓 털 속까지 닦으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남은 페인트는 용기 뚜겅을 확실하게 닫은 후 통을 한번 뒤집어서 통 내부의 페인트가 뚜껑과 통 사이에 묻게 한 다음 다시 원상태로 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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